소주와 맥주로 시작한 자리가 길어지면 누군가 위스키를 꺼내자고 합니다. 위스키는 도수가 높아 몇 잔만으로도 취기가 빠르게 오르고, 노래를 부르며 마시다 보면 얼마나 마셨는지 감이 흐려집니다. 긴 밤을 끝까지 즐기려면 처음 고를 때부터 페이스를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행 취향을 먼저 묻는다
위스키는 향과 맛의 차이가 커서 누군가에게는 부드러운 술이 누군가에게는 독하게 느껴집니다. 버번처럼 단맛이 도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스모키한 향을 즐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 병을 여럿이 나눌 생각이라면 처음 마셔 보는 사람이 많을 때는 향이 강하지 않은 쪽으로 고르는 것이 무난합니다.
스트레이트보다 하이볼로 시작한다
도수 40도 안팎의 위스키를 스트레이트로 연달아 마시면 금방 취합니다. 처음 몇 잔은 탄산수나 토닉워터를 섞은 하이볼로 시작하면 노래 부르는 사이 천천히 마실 수 있습니다. 얼음을 넉넉히 넣는 것도 마시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물과 안주를 같이 둔다
술 한 잔에 물 한 잔을 원칙으로 두면 다음 날 컨디션이 확연히 다릅니다. 빈속에 위스키를 마시면 흡수가 빨라지니, 과일이나 마른안주처럼 계속 손이 가는 안주를 테이블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노래방은 노래를 부르느라 목이 마르기 쉬우니 음료가 떨어지지 않게 챙기세요.
위스키를 갖춘 곳이라면
부천 중동의 부천노래방 개구리는 기본으로 소주와 맥주가 세팅되고, 여러 종류의 위스키를 갖추고 있어 취향껏 고를 수 있습니다. 음료가 무제한으로 나오고 계절 과일, 먹태와 버터구이 오징어, 피자와 치킨 윙 같은 안주도 준비돼 있어 위스키를 천천히 곁들이기에 좋은 구성입니다. 주류와 안주가 시간당 요금에 묶여 있으니 병을 추가할 때마다 계산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멈출 시점은 미리 정한다
술은 마실 때보다 멈출 때가 더 어렵습니다. “이 병까지만”이나 “몇 시까지만”처럼 끝을 미리 정해 두면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습니다. 좋은 술은 다음 날 기억에 남아야 좋은 술입니다.
